중국 요령성 신빈현의 왕청문(旺淸門). 우리의 면소재지에 해당하는 작은 진(鎭)에 불과하지만 한때 이곳은 ‘한국 독립운동의 수도(首都)’였다. 1920년대 말 만주의 독립군 통합정부인 ‘국민부’가 있었고, 30년대에는 조선혁명군의 본부가 자리했던 곳이기 때문이다. 그래서 당시 조선족들은 왕청문에 갈 때는 으레 “서울에 간다”고 말했다고 한다. 지난달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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